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함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조문했다.
이 여사는 박 의원과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의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숙 여사와 차남 현철씨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위로했다.
이 여사의 위로에 현철씨는 "아무래도 충격이 없진 않다"고 손 여사의 상실감을 대신 전했다.
박 의원은 손 여사를 향해 "여사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합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고인은 우리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큰 역할을 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두 정치 거목의 여인들 손잡다” 이희호 여사, YS빈소서 손명순 여사 위로
입력 2015-11-23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