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는 23일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에서 제철 방어 잡이에 나섰다. 그는 촬영지인 강원도 고성에 도착하면서부터 인지도 굴욕을 당해 웃음을 줬다. 광희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민들을 붙잡고 “성형 많이 한 애 모르시나”라며 연거푸 질문하기도 했다. 또 그는 “가장 아팠던 기억이 언제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성형할 때”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광희는 방어를 잡기 위해 고깃배에 올랐다. 그러나 이내 용변이 급해졌고, 화장실을 찾았다. 하지만 선장은 “지금까지 배에서 화장실 묻는 사람은 없었다.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말해 광희를 당황케 했다.
이에 광희는 “진짜로 그래도 되는 거냐”고 말한 후 배 뒤쪽으로 가서 볼일을 마쳤다. 이후 그는 내레이션을 통해 “배에서는 다 이렇게 한다고 한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광희의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출연은 앞서 지난 21일 MBC ‘무한도전’에서 진행된 자선경매쇼에서 결정됐다. 연말을 맞아 ‘무한도전’ 멤버들의 하루를 판매한 뒤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의 경매였다.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제작진은 광희의 하루를 230만원에 낙찰 받았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