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11월 3주차(16~20일) 주간집계에서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5%p 오른 42.3%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0.2%p 소폭 하락한 26.8%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전 주와 비슷한 5.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2%p 감소한 22.2%.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9.5%p)과 경기·인천(▲4.2%p), 20대(▲3.7%p)와 30대(▲2.8%p), 진보층(▲5.7%p)과 보수층(▲2.3%p)에서 상승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에는 주말 도심시위에 대한 과격시위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천정배 의원 發 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진보성향의 수도권 20~30대의 지지층이 유입이 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3.6%p)과 서울(▲1.8%p), 50대(▲2.9%p)와 20대(▲1.8%p)에서는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6.4%p), 30대(▼3.0%p), 진보층(▼3.9%p)에서는 하락했는데, ‘千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으로 인한 야권분열에 실망한 전통적 야권 지지층의 이탈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3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2%(전화면접 21.2%, 자동응답 4.8%)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과격시위 논란 보수층 결집” 새누리당 지지도 상승세
입력 2015-11-23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