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안전·평화 위협 안받도록 강력한 방위역량 구축”

입력 2015-11-23 12:44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강력한 방위역량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행사 추모사를 통해 "우리의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굳건한 안보태세"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포격은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직접 겨냥해 군인과 민간인을 향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 군은 빗발치는 포탄 속에서도 백전불굴의 의지로 우리 영토와 평화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70년째 지속되고 있는 남북분단을 극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지난 '8·25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확인했듯이 정부의 확고한 대응과 국민의 단합된 의지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통일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