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할랄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 포럼’을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을 순방한 이후 많은 중소기업이 할랄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발족됐다. ‘할랄’은 이슬람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로 20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이 할랄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전체 할랄시장은 약 2조3000억달러 규모의 거대한 신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할랄인증 획득이 까다로워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많다.
중기중앙회는 1년동안 6회에 걸쳐 포럼을 진행하면서 할랄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와 주요 국가별·품목별 할랄시장 진출 기업의 성공·실패사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과제를 살펴볼 계획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중소기업, 20억명 할랄시장에 뛰어들 채비한다
입력 2015-11-23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