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월 대비 4.2%p 하락했으나 24.2%로 선두를 고수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에서 1위를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선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1위에 올랐고,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부친상을 치른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9%p 오른 16.1%로 3주 연속 상승, 2위를 이어갔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역별로는 서울,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에서 1위를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 진보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3.5%p 상승한 9.4%로 1개월 만에 다시 3위를 회복했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과 서울, 30대,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전월 대비 0.4%p 하락한 6.7%, 4.6%p 하락한 홍준표 지사와 1.2%p 상승한 나경원 의원이 각각 3.6%로 공동 5위, 정몽준 전 대표가 1.0%p 내린 3.0%로 7위, 남경필 지사가 0.9%p 하락한 2.7%, 원희룡 지사가 0.5%p 내린 2.6%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28.1%.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1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3%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여권 차기 대권 후보 지지도-김무성 하락, 유승민 상승”
입력 2015-11-23 10:27 수정 2015-11-23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