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사재 25억원을 내고, 그룹 임원진이 5억원을 보태 모두 3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한다고 23일 밝혔다.
정 회장은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열정과 도전정신을 펼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청년희망펀드 기부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30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인천 송도 프리미엄아울렛 등의 신규 출점을 통해 약 4000개 이상의 추가 일자리도 만들 예정이다.
또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소외 계층의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 종합육성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향후 3년 간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가치 창출이 우수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재정 지원과 경영자문, 판로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2006년 정몽근 명예회장과 정 회장 등이 출연해 설립한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을 통해 10년째 소외계층의 아동 및 청소년들의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사재 포함 30억원 청년희망펀드에 기부
입력 2015-11-23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