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명예의 전당 요건 충족

입력 2015-11-23 09:09
‘여왕벌’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점수를 모두 채웠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평균 타수 부문 1위(69.415타)가 된 박인비는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 27점을 채웠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는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선수가 들어갈 수 있다. 박인비는 2016시즌까지 뛰면 10년을 채우게 된다. 지금까지 27포인트를 채운 시점을 기준으로 박인비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것은 2007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유일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