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2015시즌 마지막 대회인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단식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이기고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대 0(6-3, 6-4)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페더러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 조코비치는 2012년부터 이 대회 왕좌를 계속 지켰다. 우승 상금은 206만1천 달러(약 23억8천만원)다.
둘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도 만났으나 페더러가 부상으로 기권했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상대 전적은 22승22패로 똑같아졌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휩쓴 조코비치는 총 11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시즌 전적 82승6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가 벌어들인 상금은 1천876만7천125 달러(약 217억원)에 이른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조코비치 ‘우승’ 페더러에 2-0 승리
입력 2015-11-23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