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KBS와 SBS가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KBS는 22일 ‘전국 노래자랑’과 ‘개그콘서트’ 결방을 확정했다. 개그콘서트 시간에는 영화 ‘허삼관’을 대체 편성했다. 또 오후 9시부터 방송되는 KBS 1TV ‘뉴스9’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특집 KBS 뉴스 9’으로 꾸며진다.
SBS도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인기가요’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앞서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도 결방했다. 인기가요가 방송되는 시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뉴스 특보가 전파를 탔다. 웃찾사 시간에는 동물농장 스페셜이 대체 방송된다.
다만 MBC는 지상파 방송 가운데 유일하게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지 않는다. 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시즌3)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5) 등의 일요일 간판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인기가요·개콘 대신 영화 허삼관해요” 지상파 예능 결방
입력 2015-11-22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