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택지 대거 공급

입력 2015-11-22 13:37

충북 청주에서 여의도의 1.3배에 달하는 택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도시개발사업 6곳 174만2000㎡, 택지개발사업 1곳 205만3000㎡ 등 모두 7곳에서 379만5000㎡의 택지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여의도 면적(290만㎡)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로 2만9000 가구, 8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도시개발사업 지구 중 방서지구, 호미지구는 이미 공사가 이뤄져 아파트를 분양했거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비하지구는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방서지구는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8년에 만에 추진됐다. 방서지구는 46만4000여㎡에 공동주택 3700여 가구, 인구 1만1000여명을 수용한다. 방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다음달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송역세권지구는 최근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천지구도 최근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마쳤다. 이들 지역은 모두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새터지구는 공영개발과 주민 중심 개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택지개발 사업은 청주지역 최대 규모인 청주 동남지구에서 이뤄진다. 동남지구는 2005년 구역지정을 받았으나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3년 1월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최근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서지구에서 조만간 공급할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는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