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빙속월드컵 500ｍ 2차 레이스 은메달 '아 0.01초!'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0.01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이상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36초83을 기록, 함께 레이스를 펼친 중국의 장훙(36초82)에게 0.01초 차로 뒤지면서 준우승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이상화는 월드컵 2차 대회까지 여자 500ｍ에서 랭킹포인트 320점을 따내 장훙(380점)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1000ｍ 금메달리스트인 장훙(27)은 이번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를 합쳐 총 4번의 500ｍ 레이스에서 3번이나 정상을 지켰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