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프리미어12 MVP 등극… MLB가나?

입력 2015-11-22 00:04
김현수(27·두산)가 제1회 프리미어12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끝난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한국이 미국을 8대 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경기 후 WBSC 대회 조직위원회는 김현수를 대회 MVP로 발표했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 내내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8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33타수 11안타) 1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미국과 결승전에서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한국이 경기 중반 승부를 가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베스트 11’인 ‘올 월드팀’에도 선정됐다. 네덜란드의 랜돌프, 미국의 맥브라이드와 함께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3루수 부문에 황재균, 지명타자 부문에 이대호가 이름을 올렸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