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테러 연루 20대 모로코 출신 벨기에인 터키서 검거(종합)

입력 2015-11-21 21:46
프랑스 파리 테러에 연루된 로코 출신의 벨기에인 아흐마드 다흐마니(26)가 터키 남부 안탈리아에서 검거됐다.

터키 도안통신 등은 21일(현지시간) 시리아로 도주하려던 다흐마니를 이날 새벽 안탈리아의 5성급 호텔에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도안통신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다흐마니가 시리아로 도주하는 것을 도와주려던 시리아인 2명도 인근 고속도로에서 체포했다.

AP통신도 터키 고위 당국자의 말을 빌어 체포된 다흐마니가 파리 테러범들과 연락한 것으로 보이며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흐마니는 지난 13일 파리에서 130명이 사망한 테러 장소 물색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흐마니는 지난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국해 터키 이스탄불에 입국했고 16일 안탈리아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터키 정보당국과 경찰은 다흐마니가 안탈리아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행적을 감시, 그와 접촉한 다른 용의자들도 함께 검거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