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복귀한 SK, 동부에 완패…김선형은 23점

입력 2015-11-21 21:28
프로농구 서울 SK가 주전 가드 김선형이 복귀했지만 18점 차 완패를 당했다.

SK는 2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75대93으로 졌다.

SK는 3쿼터 중반까지 49-55로 비교적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동부 두경민과 허웅에게 골밑을 허용하고 윤호영과 웬델 맥키네스에 야투를 내주며 63-49로 끌려갔다. 3쿼터까지 56-73으로 크게 뒤진 SK는 4쿼터 초반 이정석의 3점슛과 드워릭 스펜서의 2점슛으로 12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동부 김주성과 허웅에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며 종료 3분37초를 남기고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중앙대 재학 시절 스포츠 도박을 한 게 적발돼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선형은 이날 경기부터 코트에 돌아왔다. 복귀전을 치른 김선형은 23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를 상대로 21점차를 극복하고 74대7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연패 위기였던 오리온은 3쿼터 초반 26-47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쿼터 중반부터 장재석과 문태종이 연속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4쿼터에는 조 잭슨의 연속 4득점에 이어 이승현과 전정규가 연달아 가로채기하며 6분45초를 남기고 57-60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종료 4분33초 전 문태종의 3점슛으로 62-62가 됐고, 종료 2분45초 전 장재석의 2득점으로 67-66로 역전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