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조윤지, LF왕중왕전 첫날 단독 선두

입력 2015-11-21 17:23
조윤지 선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오른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번외 대회인 LF포인트 왕중왕전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조윤지는 21일 전남 장흥 JNJ골프장(파72·6천49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시즌 동안 대회마다 부여한 LF 포인트 순위 6위로 1언더파의 보너스 성적을 안고 경기에 나선 조윤지는 합산 성적 6언더파로 공동2위 김민선(20·CJ오쇼핑)과 김지현(24·CJ오쇼핑)을 2타차로 따돌렸다.

LF포인트 왕중왕전은 대회 때마다 컷 통과, 톱10 입상, 연속 대회 톱10 입상 등 성과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 8명과 작년 우승자에 초청선수 1명 등 모두 10명이 출전해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조윤지와 같은 1언더파로 출발한 김민선은 3언더파 69타를 쳤고 시즌 포인트로 언더파 보너스를 받지 못해 이븐파로 경기를 시작한 김지현은 4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LF포인트로 2언더파를 벌어놓은 채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23·비씨카드)과 배선우(21·삼천리)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3언더파) 그룹에 합류했다.

상금랭킹 2위에 올랐지만 LF포인트 순위는 7위에 머물러 이번 대회에서 보너스 언더파 점수 없이 출전한 장타 여왕 박성현(22·넵스)도 3타를 줄여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조윤지는 “이벤트 대회라 편한 마음으로 나왔는데 막상 경기장에 나서니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