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빙하 관광지에서 관광용 헬기가 추락해 7명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dpa통신과 일간 뉴질랜드헤럴드 등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빙하 관광지에서 관광용 헬기가 추락해 승객 6명과 기장 등 탑승자 7명이 모두 숨졌다. 승객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이며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헬기는 뉴질랜드 남섬 서해안의 유명 관광지인 ‘폭스 빙하’ 마을 근처에 추락하면서 빙하가 벌어진 틈인 크레바스에 끼었다.
전문가들은 전날 밤 사고 지역 일대에 비가 내렸고 아침에는 구름이 낮게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다며 기상 악화가 사고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기상 상황과 비행 조건이 좋지 않아 사고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폭스 빙하 마을이 있는 곳은 매년 만년설과 빙하를 보려는 관광객 수천 명이 찾는 명소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뉴질랜드 빙하지역 관광헬기 추락, 7명 전원 사망
입력 2015-11-2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