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와 노통이 하늘에서 통곡한다” 조국 “문안박 연대가 영남연대? 모욕!”

입력 2015-11-21 15:02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를 자처하면서 타인에 대하여 잔인한 사람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안-박 연대’는 '영남연대'라고요? 세 사람은 물론 영남과 호남 진보개혁세력 모두에 대한 모욕이다”라며 “DJ와 노통이 하늘에서 통곡한다”라고 밝혔다.

앞선 글에선 “대한민국이 언제 '건립'되었고 언제 '재건'되었는지 명백히 선언하고 있다”라며 1948년 헌법 전문을 실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조 교수는 “이 표현은 5.16 쿠데타로 1962년 헌법이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유지된다. 1962년 헌법 전문은 이하로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4·19의거와 5·16혁명의 이념에 입각하여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함에 있어서....’”라며 “즉, 1919년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표현이 빠진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