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선 짝퉁 ‘김정은 신의주 운동화’ 판매 활기”

입력 2015-11-21 14:56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공개활동에서 신기도 했던 '신의주 운동화'도 모조품이 생산돼 주민들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고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이날 신의주 소식통을 인용해 "정품보다 '짝퉁'이 생산량도 많고 품질도 좋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장마당에서 팔리는 '신의주 운동화'는 정품이 별로 없고 대부분 개인이 만든 짝퉁"이라고 덧붙였다.

'신의주 운동화'는 '신의주신발공장 9호직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북한에서 생산된 운동화 중에서는 우수한 품질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의주 공장 9호직장이 김씨 일가의 운동화를 별도로 제작하는 곳이라는 전언도 있으나,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는다.

앞서 김 제1비서는 지난 9월18일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된 나선시 수해복구 현장 시찰 사진에서 '신의주 운동화'를 신고 있는 것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