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대표단, 대표적인 도시재생 지역인 스페인 빌바오 방문 왜?

입력 2015-11-21 12:00
경기도 성남시는 이재명 시장을 단장으로 유럽을 순방 중인 성남시대표단이 ‘성남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스페인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지역인 빌바오를 방문, 성남의 도심재생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대표단은 20일(현지시각) ‘빌바오 메트로폴리 30’ 사무실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빌바오의 도심재생 성공사례를 듣고, 실제 도심재생 현장도 시찰했다.

성남시는 변화하는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新 정비사업 저탄소 컴팩트 시티 조성을 위한 주민중심의 新 도시재생 활성화 연구’ 등 시민 중심의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13년 12월 제정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성남시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수정, 중원구 본시가지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분당 신시가지의 지속성을 확보하며, 본시가지와 신시가지의 재생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우리나라 도시재생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빌바오는 스페인 북부지역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인구 약 36만여 명의 철강, 에너지, 공작기계, 항공산업 및 IT 산업의 중심지역이다.

1970년대 세계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전통공업도시로서 지녔던 지역경제 기반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1980년대 후반 이후 장기적인 계획에 의한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는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며, 문화예술 및 고차 서비스 산업 중심도시로 변모한 대표적인 창조도시 재생의 사례지역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