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백범시비·흑백다방 등 ‘근대 건조물' 지정
진해 백범시비와 흑백다방 등 진해구 시설물 4곳이 ‘근대 건조물’로 지정됐다. 경남 창원시는 21일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충무공 이순신 동상·백범 김구선생 친필 시비·진해탑·흑백다방 등을 근대 건조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근대 건조물 보전 및 활용 조례'에 근거해 국가지정문화재인 등록문화재가 아니지만 보존·관리 필요성이 있는 4곳을 이번에 근대 건조물로 처음 지정했다.
북원로터리에 있는 충무공 동상은 1952년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립됐고 남원로터리에 있는 김구선생 친필시비는 1947년 세워졌다.
해발 107m 제황산 정상에 있는 진해탑은 광복 후 일본이 세운 러일전생 전승 기념탑을 부순 자리에 1967년 세운 군함 형태의 건축물이다.
1955년 문을 연 흑백다방은 고풍스런 분위기로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
진해 백범시비·흑백다방 등 근대 건조물로 보존
입력 2015-11-21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