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후(현지시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아세안+3 협력성과를 점검하고 다른 정상들과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 주도로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이달초 재개됐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3국 협력체제 복원을 통해 아세안+3 협력체제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ㅇ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아세안+3 조정국 자격으로 가운데 자리하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박 대통령 좌우에 위치하게 된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의장 성명과 함께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 중국 주도의 '지역경제 성장 및 금융안정 공동성명'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 중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는 우리가 주도한 것으로 아세안+3 협력 방안 및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로드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를 마친 뒤에는 '동아시아 기업인 협의회(EABC)와의 대화' 행사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22일 EAS를 앞두고 열리는 갈라 만찬에는 북한 방문을 추진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참석할 예정으로 박 대통령과 반 총장간 조우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지난 9월 취임한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호주 신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아세안+3 참석…EAS 갈라만찬서 반기문 총장 조우 주목
입력 2015-11-21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