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C "IOC에 도쿄 올림픽 야구 8개국 출전 요구할 것"

입력 2015-11-21 09:52 수정 2015-11-21 10:24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에 8개국이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라카리 회장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에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IOC에 ‘6개국이 아닌 8개국 출전'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개 팀만 참가하면 개최국 일본과 2019년 프리미어 12 우승팀 등 2개국을 제외하면 4개 팀이 더 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는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팀, 아메리카 대륙에서 2팀만이 출전할 수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한 “8개국이 참가해야 2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를 수 있어, 경기 수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IOC가 ‘추가로 정식 종목에 든 스포츠의 총 출전 명단을 500명으로 제한한 것'에도 프라카리 회장은 “8개 팀이 참가하면 경기 수가 줄어들어 엔트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구의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는 내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