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의 북콘서트에 박원순 서울시장 참석한다

입력 2015-11-20 15:39 수정 2015-11-20 16:16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북콘서트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새정치연합 비주류 중진인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의 공동협력을 추진하는 당내 ‘통합행동’ 모임을 주도하고 있고, 박 시장은 최근 문 대표와 만나 내년 총선 협력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박 전 원내대표 측은 “오는 30일 오후 4시30분 서울 구로아트밸리에서 박 전 원내대표의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 북콘서트가 개최되며, 여기에 박 시장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박 전 원내대표의 북콘서트는 대전, 서울 대학로, 대구 등지에서 ‘우리시대의 참된 지도자상’을 주제로 열렸는데 안철수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해 야당 안팎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박 전 원내대표 측은 “이번 구로 북콘서트는 연말을 맞이해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우며 참된 리더십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콘서트 전후 과정에서 박 전 원내대표와 박 시장 간에 야당 현안 등이 자연스럽게 거론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