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올해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에릭 테임즈(29)와 에릭 해커(32)를 모두 붙잡았다.
NC는 올해 100만 달러를 받은 테임즈와 내년 연봉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50만 달러였던 해커와도 내년 90만 달러에 사인했다.
테임즈는 올해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도루 40개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40-40)와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으며 타율, 득점(130점), 출루율(0.497), 장타율(0.790) 부분 1위로 타격 4관왕에 올랐다.
해커는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등판해 204이닝을 던져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승왕과 승률왕(0.792)에 올랐다.
NC는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계속 발전하고 있고, 시즌 중 꾸준하고 항상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내년 시즌에도 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두 선수 모두 다이노스라는 자부심이 커서 원만하게 협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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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테임즈·해커 모두 붙잡았다
입력 2015-11-20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