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관광단지내 중문골프장 매각 매입 협상 중단

입력 2015-11-20 09:44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중문골프장과 잔여부지를 대상으로 한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 간 매각·매입 협상이 중단됐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중문단지 매각협상을 유보해달라는 요청을 해 옴에 따라 내년 4월까지 협상을 유보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문단지 내 융·복합 상설 공연장 건립을 위한 가칭 '융복합 문화콘텐츠 거점 기본구상' 용역이 완료되고 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4월까지 협상을 유보해달라는 입장이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 4월 용역 결과에 따라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다. 제주도가 아닌 민간에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한국관광공사가 중문관광단지 일괄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제안을 해옴에 따라 협상을 시작했다. 도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일괄매입을 추진해 왔다.

또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지원추진단' 조직까지 신설해 조속한 매입을 추진해 온 상태다. 그러나 ‘융복합 문화컨텐츠 용역'으로 인해 원만한 매입이 성사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는 앞으로 용역 진행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대처하고, 용역결과에 따라 인·허가 부서와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매입협상 재개에 대비해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사업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투자심사 준비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