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베르디흐 꺾고 ATP 투어 시즌 최종전 4강 진출

입력 2015-11-20 11:30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세계 8강이 펼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700만 달러) 대회 스미스 그룹 3차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를 2대 0(6-3 7-5)으로 물리쳤다.

2승1패가 된 조코비치는 3승의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2012년부터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조코비치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페더러에 패하면서 올해 US오픈부터 이어오던 23연승을 마감했다.

페더러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니시코리 게이(8위·일본)를 2대 1(7-5 4-6 6-4)로 물리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조코비치는 나스타세 그룹 1위가 유력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앤디 머리(2위·영국)와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경기 승자가 나스타세 그룹에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을 가져간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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