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호주 꺾고 2연승

입력 2015-11-20 09:38
한국 남자 핸드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호주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조별리그 A조 2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35대 16으로 대승했다. 윤시열(두산)과 이현식(코로사)이 나란히 5골씩 넣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1일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속공으로 전반 16분쯤 12-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윤경신 감독은 “현지 적응 훈련을 통해 선수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며 “우선 조 1위를 목표로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개 국가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1위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2, 3위 국가는 세계 최종예선에 나가게 된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