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종상 시상식 남녀 주연상 후보 전원 불참…사상 초유의 사태 불가

입력 2015-11-20 09:19
YTN 캡처
YTN 캡처
오늘(20일) 저녁 열리는 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남녀 주연상 후보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시상식을 치르게 됐다.

시삭싱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각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남우주연상 후보와 여우주연상 후보 9명 전원이 대종상 시상식에 불참을 통보했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황정민(국제시장), 하정우(암살), 손현주(악의 연대기), 유아인(사도, 베테랑) 4명이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윤진(국제시장), 전지현(암살), 김혜수(차이나타운), 한효주(뷰티 인사이드), 엄정화(미쓰 와이프) 이름이 올랐다.

황정민은 뮤지컬 일정 등으로, 하정우는 해외 체류, 손현주와 유아인 등은 각자 촬영 등의 일정으로 불참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은 출산 준비로, 김윤진 김혜수 엄정화 한효주는 이미 잡힌 일정 때문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감독상 후보들도 참석이 불투명하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고 '암살' 최동훈 감독은 이날 해외에서 귀국할 예정이다.

또 인기상 유력 후보인 김수현과 공효진 역시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종상 측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상식에 참석지 않은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참가상 논란도 일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하는 대종상 시상식은 배우 신현준과 한고은 진행으로 오늘 오후 7시 20분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