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케빈오 최종우승…“한국, 내 목소리 받아줘 감사”

입력 2015-11-20 07:21
Mnet '슈퍼스타K' 캡처

케빈오가 ‘슈퍼스타K’ 7번째 시즌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는 19일 오후 여섯 번째 생방송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TOP2 케빈오, 천단비는 자유곡과 신곡을 부르는 두 가지 미션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1라운드에서 자작곡 ‘블루 드림’,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박미경)를, 신승훈의 노래를 주제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꿈이 되어’와 ‘별이 되어’를 각각 불렀다.

우승자가 발표되자 케빈오는 “저는 보잘 것 없다”며 자신을 겸손하게 낮췄다. 또 팬들과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30년 만에 고국에 온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우승을 한없이 기뻐했다. 이어 케빈오는 “전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제 마음, 제 영혼 다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두 번째로 미국, 한국에 계신 가족 분들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름다운 한국, 제 목소리를 받아주셔서, 제 목소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준우승자인 천단비는 “좋은 기회 주신 심사위원분들, 제작진분들 저희보다 더 많이 고생하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엄마, 아빠 착한 딸은 못돼도 밖에 나가서 자랑스러운 딸이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우승자 케빈오는 상금 5억원·재규어 XE를 받고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데뷔 무대를 갖게 된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