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도쿄돔 사로잡은 드라마…한국, 일본 꺾고 결승 진출

입력 2015-11-19 23:04 수정 2015-11-19 23:25
방송화면 캡처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예선부터 8강전까지 6전 전승을 거뒀던 ‘숙적’ 일본을 상대로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김인식 감독의 지휘 하에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일본에 4-3으로 이겼다.

0-3으로 뒤지고 있던 8회말까지는 패색이 완연했다. 그러나 9회초 이대호의 2타점 역전 결승타 등으로 순식간에 넉 점을 뽑아내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이뤄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멕시코전의 승자와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일본은 이번 경기로 대회 첫 패배와 동시에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