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19일 서면 부산롯데백화점 지하상가 등에서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관계자 등과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칠곡과 울산 계모사건에 이어 올 1월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으로 인해 아동학대가 사회문제로 부각된데다 부산에서도 최근 수영구의 한 유치원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에게 억지로 밥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을 상대로 아동학대예방 사진전을 비롯해 ‘아이허그데이’ 활동영상 상영, 포돌이·포순이 허그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권기선 청장은 시민들에게 홍보전단지를 나눠주며 “아동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해야 할 가정과 보육시설에서 더 이상 아동학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해 9월 아동학대 특례법 시행 이후 최근까지 총 397건의 아동하개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86건이 사법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경찰, 시민단체와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펼쳐
입력 2015-11-19 22:56 수정 2015-11-20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