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건설계획이 발표된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관련 용인시 구간 중 국도 45호선과 지방도 318호선 접속 구간에 IC 2곳을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국도 45호선 접속지점인 처인구 포곡읍의 경우 세계적 유원지인 에버랜드가 있다. 또 주변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캠퍼스와 8만6000여명의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고속도로 접근성과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IC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방도 318호선 접속지점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는 현재 1000여만 평에 달하는 원삼·백암지구의 체계적인 도시개발계획 수립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IC설치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이 용인시를 관통하고 있으나 정작 관내에 IC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 이용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2009년부터 IC설치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세종·천안·안성시 등 3개시와 함께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만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한바 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용인시, 서울~세종 고속도로 용인시 구간 IC 2곳 설치해야
입력 2015-11-19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