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전경련 회장단 만찬…“고용증대 애써달라”

입력 2015-11-19 19:04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기업인들을 상대로 "고용률 70%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감안해 고용증대를 위해서 더 애써달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초청 만찬에 참석해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생산의 확대를 통해 청년층에게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본격적으로 우리 경제의 활력이 회복되려면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기업의 투자와 고용, 생산이 살아나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우리 경제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적인 저성장의 장기화, 소위 뉴노멀(new-normal)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메르스 사태, 중국경제의 둔화 등 대내외 여건이 매우 힘든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지난주에는 파리 연쇄테러까지 발생했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정부와 기업이 국민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4대 구조개혁 ▲투자활성화 대책 ▲규제개혁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통과 등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간 상생발전 등 기업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 창출과 기업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 사회가 보다 희망차고 따뜻한 행복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청년희망펀드에 동참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