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 청와대와의 핫라인 없었다”

입력 2015-11-19 16:18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는 '정윤회 청와대 문건 사건'과 관련 청와대의 수사무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정윤회 사건 당시 청와대와 검찰의 핫라인이 있었느냐'는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또 김 후보자가 중요사건을 맡을 당시 청와대를 출입한 적이 있는지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자의 청와대 출입기록 달라고 했는데 7년 전 기조실장 때 간 것 외에 기억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몇년이 지난 부분을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기조실장 시절에는 여러번 갔던 걸로 기억한다"면서도 "일선 검사장 시절에는 청와대 출입한 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정윤회 청와대 문건 사건을 수사지휘하며 정권의 뜻에 맞게 이끌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