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는 19일 새누리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복면(覆面) 집회·시위 금지법’에 대해 “국민 의견을 잘 수렴해서 입법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위현장에서 복면 착용을 금지하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하다. 그러나 반대 논리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불법·폭력 시위용품에 대한 압수수색 강화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총장에 취임하게 되면 시위용품을 적극적으로 압수수색해서 불법·폭력 집회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경찰버스 파손 문제에 대해선 버스 파손에 대한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형사상 책임을 묻도록 하고 민사상 배상 책임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복면시위 금지, 수사기관 굉장히 편하다” 김수남 “그러나 국민 의견 수렴해야”
입력 2015-11-19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