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미리 알고 키핑해 두었나?” 원혜영 “파리테러 터지자 국내 IS 추종자 나오는 놀라운 타이밍”

입력 2015-11-19 15:48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가 IS 척결에 나선것처럼 우리도 불법시위 척결해 무법천지 없애야 한다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황당 발언!”이라고 전했다.

원 의원은 “위헌적 경찰차벽과 살인적 물대포는 옹호하면서 온 인류의 슬픔이 된 사건을 고작 반대여론 탄압의 빌미로 삼는 비양심적인 태도를 보면 그 무법천지를 누가 만들었는지 확실히 드러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이 IS까지 들먹이며 민중집회 전체를 폭력시위로 몰아가는 이유는 결국 빤합니다”라며 “파리 테러가 나자마자 국내 활동 IS 추종자가 드러나는 놀라운 타이밍을 보십시오”라고 밝혔다.

그는 “혹시 미리 알고도 '키핑'해 두었던 것인지, 아니면 이제서야 부랴부랴 찾아 낸 것인지, 어느 쪽이건 국민 입장에선 용납할수 없는 일입니다”라며 “저분들이 주장하는 '테러방지법'이 테러 방지 목적 보다는 반대여론 탄압용일 가능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라고도 했다.

원 의원은 “ 건전한 시위문화 필요합니다. 인류의 공적인 테러! 반드시 막아야 하겠죠”라며 “하지만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려는' 못된 정치적 꼼수까지 용납할수는 없습니다. 테러 방지 대책은 온 국민이 동의할수 있는 과정을 거쳐 목적의 순수성을 입증할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