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영화배우 김혜정(73)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김혜정씨는 19일 오전 4시30분쯤 방배역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교회에 가던 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에 들이받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김혜정씨는 데뷔작인 영화 ‘봄은 다시 오려나’(1958)를 통해 ‘육체파 여배우’ 타이틀을 얻으며 활동했다. 이후 2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1969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1962년 최원석 동아그룹 전 회장과 결혼해 1남1녀를 둔 김혜정씨는 결혼 생활 5년 만에 이혼했다.
김혜정씨가 남긴 마지막 작품은 ‘지옥에서 온 신사’(1969)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재벌에 시집갔던 그 육체파 여배우… 김혜정, 교통사고 사망
입력 2015-11-19 14:56 수정 2015-11-19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