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김무성·문재인 가상 대선 양자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11월 김무성·문재인 가상 대선 양자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10월 조사 대비 0.7%p 하락한 45.4%,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2.9%p 상승한 43.7%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10.9%.
두 주자 간 지지율은 전 월 대비 3.6%p 좁혀진 1.7%p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김무성 62.0% vs 문재인 29.9%), 부산·경남·울산(54.4% vs 39.6%)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앞서는 반면, 광주·전라(24.5% vs 50.0%), 대전·충청·세종(38.2% vs 49.2%)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인 서울(김무성 46.1% vs 문재인 42.0%)과 경기·인천(43.5% vs 48.8%)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두 주자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김무성 73.4% vs 문재인 15.7%), 50대(66.0% vs 22.8%)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20대(16.4% vs 77.6%), 30대(24.8% vs 70.3%)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40대(김무성 38.0% vs 문재인 42.3%)에서는 문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김무성 59.3% vs 문재인 31.9%), 농림어업(58.9% vs 16.5%), 가정주부(58.6% vs 25.5%), 노동직(52.2% vs 36.8%)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우세한 반면, 학생(15.1% vs 75.7%), 사무직(15.1% vs 75.7%)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김무성 80.8% vs 문재인 14.5%)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진보층(16.2% vs 73.0%)과 중도층(36.0% vs 51.5%)에서는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조사와 비교하면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0.2%p, 10월 50.0%→11월 39.8%), 연령별로는 20대(▼25.6%p, 77.6%→52.0%)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문재인, 가상 양자 대선 대결 오차범위내 접전” 45.4% 대 43.7%
입력 2015-11-19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