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33)가 11세 연하 여자친구 아이유(본명 이지은·22)와 세대 차이를 별로 느끼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장기하는 최근 매거진 하이컷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 응했다. 하이컷 162호에 실린 내용 일부가 19일 온라인에 공개됐다.
연인 아이유에 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기하는 “그 친구(아이유)와 대화할 때 세대 차이보다는 잘 통하는 부분이 훨씬 많다”며 “나이 차는 극복 대상이라기보다 서로에 대한 배울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이어 “그 친구는 자신이 살아보지 않은 시간을 산 사람과 계속 대화를 하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되고, 나는 그 나이를 지나왔다곤 하지만 (아이유에게서) 순간순간 10년 전 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더라”고 설명했다.
장기하와 아이유의 열애는 지난달 파파라치를 통해 밝혀졌다. 아이유가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장기하의 아파트로 향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열애설이 나고 2시간여만에 아이유는 “만난 지 2년 가까이 돼 간다. 라디오에서 처음 만나 내가 첫눈에 반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뒤이어 장기하도 “아이유는 아주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라며 애정 어린 글을 남겼다.
이후 새 앨범 ‘챗셔(CHAT-SHIRE)’를 발표한 아이유는 성공적으로 타이틀곡 ‘스물셋’ 활동을 시작하는 듯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 로리타 콘셉트 논란부터 샘플링 무단 도용, 수록곡 ‘제제' 가사 해석 논란, 티저 표절 의혹 등이 연달아 터지며 데뷔 이래 최악의 시기를 맞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아이로 남고픈 아이유인데?… 장기하 “여친과 세대차 없어”
입력 2015-11-1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