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구역의 동편과 서편 두 곳에 각각 초대형 올레드 사이니지 ‘올레드 모멘트(OLED Moment)’를 설치했다. 천장에 설치된 ‘올레드 모멘트’에는 55형 곡면 올레드 140장씩 총 280장이 투입됐다. 이 조형물은 가로 8미터, 세로 13미터 길이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올레드 모멘트’는 올레드 사이니지 중 세계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연간 약 4500만명, 하루 평균 12만명 이상의 인천공항 방문객들에게 올레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LG전자는 조형물 설치를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빌모트(Wilmotte)와 협업했다. ‘올레드 모멘트’는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 곡선을 형상화했다. LG전자는 밤 하늘의 유성, 화려한 불꽃놀이 등 미디어 아트를 상영해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완벽한 블랙을 강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LG전자 B2B부문장 노환용 사장,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레드 모멘트’ 준공식을 열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데 이어 올레드 사이니지 사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LG전자, 인천공항에 세계 최대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입력 2015-11-19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