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 격인 시즌 최종전에서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700만 달러) 단식 나스타세 그룹 2차전에서 앤디 머리(2위·영국)를 2대 0(6-4 6-1)으로 이겼다.
2승을 거둔 나달은 남은 다비드 페레르(7위·스페인)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달은 머리와 상대 전적에서도 16승6패로 간격을 더 벌렸다.
이 대회는 올 한해 ATP 투어 상위 랭커 8명을 초청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4강의 남은 한 자리는 머리와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경기 승자에게 돌아간다.
스미스 그룹에서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승으로 4강행을 확정했고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니시코리 게이(8위·일본),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 등이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나달, 머리 꺾고 왕중왕전 4강 진출
입력 2015-11-19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