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권 민심에 발목잡혔다” 김무성과 격차 더 벌어져

입력 2015-11-19 09:32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11월 3주차 주중집계(16~18일)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상승한 22.2%로 1위를 지켰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당 내홍과 호남권 민심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1.4%p 하락한 15.7%를 기록했는데, 이로써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6.5%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3.0%p 상승한 15.4%로 3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시장이 0.3%p 상승한 8.2%로 4위, 문 대표와 갈등을 보이고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9%p 하락한 5.4%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4.3%로 6위, 안희정 지사가 3.8%로 7위, 정몽준 전 대표가 3.7%로 8위, 김문수 전 지사가 3.2%로 9위, 홍준표 지사가 2.6%로 10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로 11위, 마지막으로 남경필 지사가 1.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11.5%.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6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1%(자동응답: 4.6%, 전화면접: 23.7%)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