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천정배 신당 뚜껑 열어보니... 찻잔 속 태풍되나 쭉정이들만....”이라며 “거기 갈 만한 현역들은 기회주의적으로 눈치를 보는 중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탈곡(공천심사)을 해서 쭉정이 되는 게 확정되면 그때 달려갈 겁니다”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천정배 신당은 '이미' 쭉정이들과 '앞으로' 쭉정이들의 연대모임이 될 거라고 봅니다”라며 “개혁이니 혁신이니 하는 명분에 진정성이 있다면, 대의를 위해 지금이라도 그리로 달려가야죠. 근데 한 놈도 안 가잖아요”라고 밝혔다.
그는 “그건 쭉정이들도 천정배의 명분이 빈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는 얘기죠”라며 “ 천정배의 생각은 추수(혁신공천) 과정에서 떨어져 나올 쭉정이들 모아 흥정을 하는 겁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려면 물건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쭉정이들 덱구 어디 흥정인들 제대로 되겠어요?”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쭉정이 데리고 흥정이 제대로 되겠나” 진중권 “쭉정이 연대모임 될 것”
입력 2015-11-19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