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이 18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범 검거 작전을 벌였습니다. 작전 과정에서 용의자 2명을 체포하는 과정이 시민이 찍은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영상 초반부에는 머리에 흰색 두건과 머플러를 걸친 용의자를 맞닥뜨린 경찰 3~4명이 총을 겨눈 채 다가가고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뒤로 물러서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용의자는 순순히 체포에 응하지 않고 경찰의 손을 뿌리칩니다.
뒷부분에는 광장 한복판에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머리에 손을 올린 채 있다가 일어서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주변 곳곳에는 경찰이 잠복해 총을 겨누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00명이 넘는 경찰과 군 특수부대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 파리 테러 용의자 여러 명이 숨어 있는 생드니 시내 한 아파트를 급습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7시간 동안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진행된 작전 과정에서 여성 1명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하는 등 최소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파리 연쇄 테러 총책임자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사살됐다고 보도했지만 사망자 중 1명이 아바우드가 맞는지 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긴박했던 파리 테러 용의자 검거…2명 체포과정 포착
입력 2015-11-19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