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긴박했던 파리 테러 용의자 검거…2명 체포과정 포착

입력 2015-11-19 08:35
프랑스 경찰이 용의자 남성에게 총을 겨누며 다가가고 있다. 영상 캡처

프랑스 경찰이 18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범 검거 작전을 벌였습니다. 작전 과정에서 용의자 2명을 체포하는 과정이 시민이 찍은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영상 초반부에는 머리에 흰색 두건과 머플러를 걸친 용의자를 맞닥뜨린 경찰 3~4명이 총을 겨눈 채 다가가고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뒤로 물러서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용의자는 순순히 체포에 응하지 않고 경찰의 손을 뿌리칩니다.

뒷부분에는 광장 한복판에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머리에 손을 올린 채 있다가 일어서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주변 곳곳에는 경찰이 잠복해 총을 겨누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00명이 넘는 경찰과 군 특수부대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 파리 테러 용의자 여러 명이 숨어 있는 생드니 시내 한 아파트를 급습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7시간 동안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진행된 작전 과정에서 여성 1명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하는 등 최소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파리 연쇄 테러 총책임자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사살됐다고 보도했지만 사망자 중 1명이 아바우드가 맞는지 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