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가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개념 연예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유리도 고민이 많았던 사람이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서유리의 트위터를 캡처 한 이미지와 다소 긴 글로 구성됐다.
서유리는 이날 오전 1시 방송을 시작할 무렵 선배의 뼈아픈 조언 때문에 상처 받았던 사연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녀는 “몇 년 전 우연한 기회로 본격적으로 방송을 해 보면 어떨까요 했을 때 가깝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제일 상처를 주었던 기억이 난다”며 “넌 키가 작잖아. 나이가 너무 많아. 얼굴이 커 등등”이라고 적었다. 그녀는 “너무 어이없어 연장자인 상대에게 응원은 못할망정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냐고 반문하자, 연장자는 네 선배인데 너한테 그런 말도 못 하냐”고 했다고 전하며 “이런 내 경험을 밑거름 삼아 나는 이런 선배가 되지 않기를”이라고 적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밑바닥부터 올라온 사람이라 그런지 보통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서유리 본 받을 게 많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1500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센 언니 맞네” “나이 많고 키 작아도 방송만 잘하면 그만” “서유리의 행보에 가슴이 뭉클하다” “언제나 응원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1985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1기 성우로 데뷔했다. 제3대 던전 앤 파이터 던파걸로 방송을 시작해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키 작고 얼굴 크다는 선배 악평에 상처” 서유리 데뷔 전 경험담 화제
입력 2015-11-19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