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고 얼굴 크다는 선배 악평에 상처” 서유리 데뷔 전 경험담 화제

입력 2015-11-19 08:30
사진=서유리 트위터 캡처

서유리가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개념 연예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유리도 고민이 많았던 사람이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서유리의 트위터를 캡처 한 이미지와 다소 긴 글로 구성됐다.

서유리는 이날 오전 1시 방송을 시작할 무렵 선배의 뼈아픈 조언 때문에 상처 받았던 사연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녀는 “몇 년 전 우연한 기회로 본격적으로 방송을 해 보면 어떨까요 했을 때 가깝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제일 상처를 주었던 기억이 난다”며 “넌 키가 작잖아. 나이가 너무 많아. 얼굴이 커 등등”이라고 적었다. 그녀는 “너무 어이없어 연장자인 상대에게 응원은 못할망정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냐고 반문하자, 연장자는 네 선배인데 너한테 그런 말도 못 하냐”고 했다고 전하며 “이런 내 경험을 밑거름 삼아 나는 이런 선배가 되지 않기를”이라고 적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밑바닥부터 올라온 사람이라 그런지 보통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서유리 본 받을 게 많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1500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센 언니 맞네” “나이 많고 키 작아도 방송만 잘하면 그만” “서유리의 행보에 가슴이 뭉클하다” “언제나 응원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1985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1기 성우로 데뷔했다. 제3대 던전 앤 파이터 던파걸로 방송을 시작해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