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경찰서에서 공갈 혐의로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던 30대 남성 피의자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18일 오후 6시 40분쯤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공갈 피의자 A(37)씨가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되던 중 형사 2명을 밀치고 달아났다.
당시 A씨는 수갑을 차고 있었으며 주차된 차 지붕을 밟고 경찰서 담을 뛰어 넘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여성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17일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남부경찰서는 형사들을 비상소집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불륜 폭로” 공갈협박 돈 뜯은 피의자 수갑찬 채 도주
입력 2015-11-18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