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 보복으로 시리아 라카를 공습한 최근 사흘동안 IS 조직원 33명이 사살됐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SOHR는 프랑스와 러시아의 공습이 강화돼 라카 시내와 외곽의 IS 시설들이 공격받았으며 IS 조직원 33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SOHR는 영국에 거주하는 ‘라미 압둘라흐만’이란 가명을 쓰는 시리아인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로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의 보고 등을 전하고 있다.
SOHR는 또 라카의 IS 지도부와 가족들은 라카가 안전하지 않아 이라크 모술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전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전날 현지 TF1 TV와 인터뷰에서 “프랑스 전투기가 오늘 저녁 IS 거점인 라카를 또 공격했다”면서 “앞으로 IS 공습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 드리앙 장관은 “현재 우리 전투기 10대가 라카를 공습하고 있다”면서 “라카와 데이르 에조르 주변 IS 목표물을 공격하고자 내일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가 출항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시리아 라카 공습 사흘간 IS 조직원 33명 사망”
입력 2015-11-18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