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인 새누리당 정갑윤·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이 전국 청소년들이 뽑은 '아름다운 말 사용 국회의원' 대상에 나란히 선정됐다고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가 18일 발표했다.
선플운동본부는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395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자단'이 최근 1년간의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분석해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한 국회의원을 뽑은 결과, 정 부의장과 이 부의장을 포함한 의원 30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언어 품격을 높여 성숙한 국회가 만들어지도록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항상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으로 곧고 바른말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의 황우여 서상기 최경환 김영우 김용태 김을동 안효대 이한성 김상훈 김한표 김회선 윤영석 이우현 이이재, 새정치연합의 김우남 김춘진 노영민 홍영표 김경협 박광온 박수현 안철수 인재근 전순옥 전정희 진선미, 정의당 정진후 의원도 각각 아름다운 말을 사용한 국회의원으로 뽑혔다.
선플운동본부의 아름다운 말 국회의원 선정은 올해가 세 번째이며, 이들 의원에 대한 '2015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아름다운말 의원” 대상에 정갑윤 이석현 의원
입력 2015-11-18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