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행정자치부가 주는 ‘2015년 공무원 노사문화대상’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명의의 인증패와 정부합동평가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행자부는 지난 8월부터 전국 21개 기관으로부터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을 신청 받아 노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3차례에 걸친 심사를 실시, 노사문화대상 4개 기관, 인증기관 5개 기관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울산시는 공무원노조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공직사회에 합리적 노사문화 보급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민선 6기 김기현 시장 취임 이후 직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자리인 ‘톡톡데이’와 직원들과 시장이 매달 한 차례씩 함께 문화·체육 행사를 하는 ‘행복 나들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야간근무 없는 가족 사랑의 날’을 확대 운영하고 자원봉사 참여, 끝전모아 시민 돕기, 전통시장 상품권 사주기, 구내식당 휴무제 운영 등 공직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공무원 노조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 협력을 위해 올해 단체교섭 전권을 울산시에 위임했다.
정진택 울산시 행정지원국장은 “울산시와 공무원노동조합이 함께 울산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상생 협력하며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노조와 상생 협력하여 울산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순옥 울산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노사가 서로 협력하는 건전한 노사문화가 지속적으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은 행자부가 공무원 사회에 건전하고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 확산시킨다는 취지로 2010년부터 도입한 제도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2015년 공무원 노사 문화 대상 선정
입력 2015-11-18 18:55